평화를 안겨준 파란색 도보다리
얼마를 기다렸나 이렇게 쉬운 것을...
잠깐인줄 알았던 일이
어느덧 70여년
동질간의 분쟁으로
돌아오지 못하였던
50m이 작은 다리가
새로이 단장하여 두 정상을
나란히 앉혀 놓았다네
고요와 적막 속에 풀잎들 속삭이며
나무 가지 흔들흔들 나르는 새들이 엿 들으려한다네
현실인가? 꿈인가?
착각적인 신기루 현상
분단의 아픔이여
겨례의 부름이여
평화의 시작이여
모든 의문 풀어주고 서로를 신뢰하여
아픈 과거 묻어놓고 서로 헌담 묻어놓고
정겹게 마주앉아 무려 30여분
“4-27 판문점 선언” 이끌어 내었다네
우리는 배달의 자손
우리는 하나의 뿌리
홍익의 이름이여라
통일의 문이 열리리라
인류화합 길이 되리라.
2018. 7. 30 (월)
(사)단군朝鮮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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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홍 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