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대 화합과 남북통일 염원제
고천문
청정하신 국조님! 자애로우신 국조님!
저희자손들은 먼저 무릎 꿇고 사죄 하옵니다.
너그러이 용서하여 주시옵기를 두 손 모아 합장하옵니다.
5,000여 년 동안 유유히 거쳐 오면서 일찍이 알현하지 못 한 점 죄스
런 마음 금할 길이 업사옵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국조님께서 子子孫들의 서운함의 한을 풀어드려야
하올지 백골난망 하옵니다.
국조님! 국조님께서는 인류들이 어둠의 세상에서 헤메이고 있을때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시어 홍익정신으로 세상을 여시고 자자 손
들이 평화와 행복으로 나눔의 삶을 영위하며 살 수 있는 최초의 나
라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이치와 땅의 이치인 천지의 이치의 참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고하고 어리석은 자손들은 화합을 이루어내지 못하
였고, 서로가 서로의 탓으로 전쟁으로만 일 삼았으며, ‘동방예의지
국’의 ‘경천숭조정신’을 행하셨던 국조님의 ‘孝’사상은 이미 땅에
떨어 질 때로 떨어졌습니다.
인륜도덕은 무너지고 국조님의 거룩하신 참된 진리의 말씀은 송두리
째 없어 졌고, 엉뚱한 망언들이 난무 하여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습니
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용서 받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는 등, 선민
을 괴롭히는 광경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의 욕심을 저버리지 못하고 어리석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사오니 참회케 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국조님께서는 배달의 자손들을 사랑하시어 너와 내가 하나로
화합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회들은 지금 남과 북으로 타에 의해서 땅에 38선이라는 선이 그어
져 있어 마음대로 넘나들 수가 없게 되었사옵니다.
그리하여 보고 싶은 자식과 형제지간의 한을 풀지 못하고 세월은 더
해가고 있사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하오니 길 문을 꼭 열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남과 북의 자손들이 서로 껴안아 손과 손을 마주 잡아 조상님
께 감사 하는 마음 지니게 하여 주시 옵고, 윤리도덕이 세워지게 하여
나라의 평온과 안정을 안겨 주옵소서.
저희 자손들은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국조님께서 안주하시어 편
안하게 계실 장소를 물색코자 하오니 저희에게 꼭 힘을 싫어주시옵
기를 간절히 소망하옵니다.
이제는 모든 한을 푸시 옵고, 가리 워 진 구름이 걷히듯, 그동안의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어 저희 자손들이 가정 가정마다 화합을 이루
고, 형제간의 화합과 민족간의 화합을 이루어, 갈등을 해소하는 저
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 옵소서.
국조님의 크신 뜻을 받들고자 오늘 이 자리에 저희 자손들이 모였습
니다.
국조님의 대 위 신력으로 대 화합의장이 펼쳐져 남과 북의 분열을 없
애 주시옵기 지극한 마음으로 엎드려 무릎 꿇고 간절히 발원하옵니
다.
5000여년의 세월동안 저희 자손들을 아껴주시고 지켜주셨건만
배달조선의 선대조님들의 훌륭하신 뜻을 따르지 못하였습니다.
저희들은 국조님의 자손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동방의 나라 예의지국을 세우신 국조님의 크신 은혜를 떠받들어
섬길 것이옵니다.
바라옵건대 인류곳곳에 홍익정신이 스며들게 하시어 국조님의 대
원력이신 ‘홍익세상 만들기’에 크신 능력을 주시어 세계인류 평
화를 가져오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성스러운 강화마니산에 모인 저희 자손들의 가정가정마다
사랑들이 넘쳐나서 서로서로 이끌어주고 서로서로 밀어주는 지혜
로운 삶이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국조님의 자손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
방의 나라 예의지국을 세우신 국조님의 크신 은혜를 받들어 섬기 것
을 일심으로 정성 올려 뼈 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원컨대 저희들이 지키고 가져야 할 덕목과 자성을 지니게 하여 저희가
해야 할 일의 근본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시옵기를 두 손 모아 발원
하오며 국조님의 원대하신 큰 뜻의 진리를 어기지 않고 바르게 받들어
따를 것을 서원할 것을 무릎 꿇고 고천문을 올립니다. 거룩하신 국조
님! 자애로우신 국조님께 지극정성으로 두손 모아 발원하옵니다.
을미년 12월 6일 (일)마니산 참성단에서
(사)단군朝鮮연구회 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