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는 단군으로부터 시작됐다”
내달 단군조선 주제 세미나 여는 홍혜수씨
60대 여성이 단군의 실체 규명을 통한 고대사 정립을 위해 발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민간 중심 민족정신 연구단체인 (사)단군선열정신연구중앙회 홍혜수(66·사진) 사무총장.
오는 6월 초 세종문화회관에서 단군조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 홍 사무총장은 이를 기점으로 단군을 역사 인물화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11일 “매월 고대사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고
중국·일본·티베트·몽골 등 관련 국가 학자들과의 교류도 추진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유관 단체와 연대해 정부기관의 협조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대사와 관련해서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각양각이해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삼신·천지인 사상 등은 접어두더라도 조선이란 나라가 시작된 역사만큼은 찾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어요.
당시에 사용한 문자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도 규명하고요.”
그는 “지난해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에 우리 역사가 고구려부터 시작된 것으로 씌어진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일본·중국에 의한 역사왜곡만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문제점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단군선열정신연구중앙회(이사장 김용우)는 1997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은 민간 연구단체로 전국에 3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홍씨는 2000년 이 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관련 학술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앞으로 힘이 모아지면 한민족역사관 건립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안에 한민족의 기원, 우리 언어의 뿌리 등에 대한 내용을 전시,
세계인들이 와서 보고 납득할 수 있도록 꾸며야겠죠.”
송성갑 기자
2006.05.11 (목)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