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3.1절을 맞아 경기도 안산에 계신 정교수님의 안내와 안산시의 여직원의 안내로 제97주년 3.1절행사에 참석키 위하여 안산 고잔동 와동공원에 조부님의 공적비를 찾아 향과 꽃다발을 올리고, 수암동 소재인 안산초등학교 행사장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복회원들과, 애국지사가족, 유관기관 단체와 보훈단체, 시민과 학생, 등 약 300여명이 모여기념식을 성대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1919년 3월 30일에 일어났던 수암동 비석거리 만세운동사건은, 당시 수암면 와동 428번지에 주소지를 둔 대지주로써 소작인들을 많이 거느리고 계셨던 저에게는 할아버님이 되시는 홍순칠(1877∼1932)님이 1개월간 사랑방에서 태극기 3.000개를 준비하여 3월 30일 만세시위가 일어나기 전날 밤 인근 18개 동리에 격문을 돌리며, ‘朝朝’을 독립하기 위하여 3월 30일에 꼭 나와야 된다는 부탁을 하면서, 소작인들에게 ‘朝朝이 독립하면 땅이 소작인들에게 돌아 갈 것’이라는 내용을 전해주어 그 다음날인 3월 30일에 수암동 비석거리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하였는데, 이들 군중모임을 ‘눈사태 같았다’하였는데 아마도 모두 힌 옷을 입은 것 같았습니다.
조부님이 나온 사람들을 일일이 점검하셨다는 판결문의 기록입니다.
판결문내용 한 부분에는 무혐의이가 되신 분이 있는데, 이유인즉 억압에 무서워서 참여하게 되었다는 신문답변을 하여 풀려난 분이 계셨습니다.
조부님께서 운명을 달리하신지 84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안산시민들이 모여 모두의 함성이 울려퍼진 것은 현 안산시장님의 크신 애국 애족의 뜻이 담긴 선대조님들의 공적을 기리기려 후손들에게 3·1정신의 기틀을 심어주고자 함인 듯 하여 애국지사의 한 자손으로써 감사함을 가져보았습니다.
조부님이 ‘조선(朝鮮)의 독립’을 염원이셨는지 본인으로서도 나라의 정체성이 왜곡된 고대 朝鮮의 실체를 밝히는데 온 혼연(渾然)의 힘으로 ‘朝鮮’의‘朝’字와 ‘鮮’字와 ‘배달조선’과 ‘단군조선’의 강역과 삼황오제시의 실존인물들을 밝혀냈음은 아마도 선조님의 부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에 우리로서는 더 이상의 역사적인 왜곡은 하지 말아야 되겠으며 지금부터라도 우리 후손들에게 바른 인식을 심어주어 그들이 바르게 애국애족의 뜻을 전해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 하겠습니다.
2016년 3월 2일 (수)
(사) 단군朝鮮연구회 이사장 홍혜수